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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달-34

제5장: 봄, 그리고.

34. 한시도 머릿속에서 내보낸 적 없는 유담의 얼굴 그대로였다. 잊지 않으려 되새기고 되새기던 바로 그 얼굴. 어릴 때도 잘 못 먹어서 체구가 자그마한 했었는데. 여전했다. 장성한 사내라고 보기에 가늘었다. 이랑은 유담의 가느다란 어깨를 양손으로 가벼이 쥐었다. 살며시 유담의 상체를 뒤로 밀며 눈물로 젖은 유담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이랑에게 있어 유담은 ...

태양의 달-34